메탈리카 <72 Seasons> 발매 (2023.4.14.)

음악 · 2024. 1. 28. 20:57

메탈리카가 7년만의 새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새 앨범 <72 Seasons>에는 기존에 싱글로 먼저 공개되었던 <Lux Æterna>, <Screaming Suicide>, <If Darkness Had a Son>, <72 Seasons>을 포함하여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72 Seasons'라는 제목은 메탈리카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제임스 헷필드가 어렸을 때 읽던 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72개의 계절은 태어나서부터 18세까지의 삶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발매 전날이었던 4월 13일에는 앨범 발매 직전에 전곡 감상, 인터뷰 영상, 비하인드 스토리, 뮤직비디오 등을 볼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제 cgv를 통해서 단 하루동안만 상영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14일 Apple Music, Spotify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발매되었습니다.
블랙 디스크 2LP와 국내 독점 판매되는 레드 & 블랙 마블 컬러 2LP 한정반과 디지팩 CD가 5월 17일 발매되었습니다. 현재 LP는 YES24, 알라딘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CD는 YES24 기준 일시품절 상태였다가 다시 판매중입니다.

 

아래는 트랙리스트입니다.

 

1. 72 Seasons
2. Shadow Follow
3. Screaming Suicide
4. Sleepwalk My Life Away
5. You Must Burn!
6. Lux Æterna
7. Crown of Barbed Wire
8. Chasing Light
9. If Darkness Had a Son
10. Too Far Gone?
11. Room of Mirrors
12. Inamorata

Apple Music 설명추가

심리학, 생물학, 점성술 등 여러 분야에는 7년 주기 이론이 있습니다. 인간은 헌신적인 인간관계로부터 7년 후에 벗어날 수 있다거나, 과학적 사실은 아니지만 인간의 몸 세포가 7년 주기로 재생된다는 것, 그리고 7년마다 우주의 변화가 일어나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설이죠. Metallica의 11번째 정규작 '72 Seasons'도 이 가설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앨범이 인간은 성인이 될 때까지 18년, 즉 72 계절에 영향을 받는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은, James Hetfield(보컬/기타)와 Lars Ulrich(드럼)가 18세가 되기 직전에 만났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1996년 이래 발매한 모든 정규작의 러닝 타임이 1시간 15분 정도였듯, 이번 앨범도 예외가 아닙니다. 심지어 마지막 트랙 'Inamorata'는 밴드 역사상 가장 긴 11분에 달하는 곡이죠. 앨범의 타이틀 트랙이자 네 번째 싱글은 Motörhead스러운 그루브, 포효하듯 돌진하는 스래시 사운드가 마치 80년대 Metallica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빈티지 스래시는 'Shadows Follows'와 강렬한 기타 하모니가 돋보이는 'Too Far Gone?'에서도 이어지죠.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Room of Mirrors', 'Sleepwalk My Life Away', 'Crown of Barbed Wire', 그리고 가사에 자살 자체가 화자로 등장하는 'Screaming Suicide'도 인상적입니다. 고통과 침울함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저돌적인 메탈 사운드에 담아낸 '72 Seasons'를 공간 음향으로 더욱 생동감 넘치게 감상해보세요.